대전 과거 현재 미래 0시 축제 개막
[앵커]
대전의 과거와 현재, 미래를 볼 수 있는 시간여행 축제 '0시 페스티벌'이 열리고 있습니다.
도심 한복판이 거대한 행사장으로 변했고, 여름 더위를 잊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[기자]
블랙이글스는 화려한 연기와 함께 대전을 가릅니다.
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의 비행에 시민들은 환호합니다.
군악대와 대학생 치어리더, 댄스팀, 대전을 상징하는 드림패밀리의 행진이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립니다.
'대전에서 온 0시 50분'이라는 가사를 담은 대전버스에서 착안한 0시 축제가 문을 열었습니다.
역사가 세워진 대전의 과거, 문화공연의 현재, 과학수도 대전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.
참가자 : 아직도 옛날 일이라 어리둥절한데 더운데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와줘서 다행입니다.]
축제가 열리는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1k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됩니다.
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신하는 이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집니다.
한여름 더위를 잊은 시민들이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와 꿈의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.
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프리마켓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
참가자 : 너무 덥고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아요. 인형을 사고 싶은데….]
대전시는 자정 축제를 통해 2백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3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특히 스마트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밀도를 관리하고 냉각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여름철 안전 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[ / 대전시장 : 집중도가 높은 지역에는 항상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, 상황실을 주로 통제하고 전체 상황을 지켜보고 작은 일에도 즉각 대응을...]
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전 00시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.